기업들에게 보내는 공문 성격의 이메일에 아들 결혼 소식을 덧붙여 논란이 된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이 6일 결국 사퇴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부덕의 소치로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돼 송구하다"며 "동반위가 나아갈 길에 장애가 돼서는 안되겠기에 사퇴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반위는 이름이 같은 정영태(59) 동반성장본부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정 전 총장은 동반위 실무자가 지난달 17일 대기업 관계자 200여명에게 '동반성장지수 추진안내'이메일을 보내면서 정 전 사무총장의 장남 결혼식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덧붙여 논란이 됐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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