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의 야외 스파 겸 정원인 '해온(海溫)'이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이 약 100억원을 투입, 기존 야외수영장을 온수풀 겸 테마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국적인 풀바(pool bar)와 카바나(수영장에 딸린 객실시설), 건식 사우나, 바닥 분수, 상설 무대가 새로 생겼다. 이용객은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풀바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라티니(소주와 한라봉, 유채꿀을 섞은 음료ㆍ사진)'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칵테일. 네 채의 카바나에는 고급 소파와 뱅앤올룹슨 오디오, 벽난로, 커피머신 등이 비치돼 있다. 건식사우나는 100% 편백나무로 만들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해온은 온수풀뿐 아니라 중문 해변에 이르는 롯데호텔제주의 정원 전체를 의미한다. 이용객이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실개천과 산책로를 새로 조성하고 제주의 들꽃을 심었다. 방수처리가 된 아이패드와 MP3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해 온수풀 속에서도 계속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해온 개장을 기념해 3월 31일까지 디럭스룸 1박에 올레트레킹 등이 포함된 '하이! 해온' 등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1577-0360
제주=글ㆍ사진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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