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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근로자건강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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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근로자건강센터 설치

입력
2013.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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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종사 근로자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해 울산대병원과 협력해 ‘근로자 건강센터’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센터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울산 동구를 포함해 서울, 경기 성남과 부천, 충남 천안 등 총 5곳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울산권에서는 처음이다.

이 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근골격계질환 및 작업 관련 뇌ㆍ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상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기초질환 관리, 금연과 절주, 운동, 생활습관 개선, 직무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검진 예방상담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근로자 종합건강서비스기관이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센터당 6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 전국 공단을 대상으로 센터 설치를 시작해 현재 경남 등 5개 지역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곳이 추가 선정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건강센터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울산대병원 등과 공조,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지난 4일 고용부가 주최한 건강센터 선정위원회 제안발표회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구청 관계자가 참석, 유치의사를 적극 표명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센터 운영을 맡을 울산대병원은 조만간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 오는 4월부터 근로자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어서 근로자들이 건강상담을 받기 위해 휴가, 조퇴를 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한편 동구는 센터 운영을 위해 남목2동에 건물을 임차키로 하고 임차비용 8,000만원을 올해 예산에 확보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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