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판 트레비 분수'로 불리는 팔석담에 던진 '행운의 동전'은 4,850만원어치로 2005년 청계천 개장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5일 서울시가 밝혔다.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던진 동전은 개장 첫해인 2005년 358만원에서 2010년 951만원, 2011년 3,205만원, 2012년 4,850만원으로 급증했다. 외국 관광객들이 던진 외국동전도 5만1,092개로 2011년 2만3,033개보다 무려 121.8%나 증가했다.
동전 던지기를 한 시민 3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전을 던지며 빈 소원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40.8%), '성적향상'(9%), '부자 되기'(3%) 등이었다.
모인 동전 전액은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돼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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