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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대국자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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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대국자의 취향

입력
2013.02.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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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선 8강 진출이 확정된 선수는 전기 우승자 박영훈과 준우승자 백홍석을 비롯,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홍성지 이지현까지 7명 모두 쟁쟁한 강자들이다.

한태희가 좌하귀 쪽을 두다 말고 갑자기 1, 3으로 하변에서부터 싸움을 시작해서 순식간에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졌다. 최철한도 이런 몸싸움을 절대로 마다할 리가 없다. 상대의 도발에 한 치도 물러남이 없이 4부터 8까지 최강으로 맞섰다.

10으로는 처럼 둘 수도 있다.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최철한은 실전진행이 실리로는 약간 손해지만 빨리 선수를 잡아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고 간명하게 처리했다.

15로는 서로 마주 보는 중앙점인 1을 차지하는 것도 좋은 수다. 그러면 백은 즉각 2로 걸쳐서 6까지 진행될 것이다. 가 나을 지, 실전진행이 더 좋을지는 순전히 대국자의 취향이므로 지금 단계에서 선악을 논하기는 이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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