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한옥마을의 4개 문화관과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등을 개방하고 이용객에게 각종 민속놀이, 전통체험, 공연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문화관에서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 민요 배우기와 가족영화 상영, 연 만들기와 고구마 가래떡 등 '전통 먹거리 체험'등 어린 시절 추억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옥생활체험관은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체험과 소원연 달력 제기 등 만들기체험, 해맞이 만두 빚기와 삼색전 부치기 등 음식나눠먹기 등이 열린다.
공예품전시관에서는 뱀띠 해를 맞아 뱀띠 나무목걸이 만들기, 한지제기차기, 한지공기놀이, 줄넘기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최명희문학관은 '1년 뒤에 받는 나에서 쓰는 편지'와 그리운 사람들에게 엽서로 소중한 마음을 대신 전하는 '전주발 엽서 한 장', '추억을 담은 액자' 등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술박물관은 직접 빚은 전통주를 마시고 품평을 하는 '전통가양주오감체험'과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의 술 찌꺼기를 걸러보는 '막걸리 거르기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소리문화관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은 판소리체험과 나만의 부채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이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설 맞이 전통놀이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재미는 '쏠쏠', 즐거움은 '팡팡' 샘솟는 전주만의 고유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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