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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해수부 부산 유치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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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해수부 부산 유치 적극 검토"

입력
2013.0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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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점심과 저녁을 삼청동 안가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했다. 점심에는 부산 지역 의원들을, 저녁에는 대구 출신 의원들을 안가로 불러 만났다.

박 당선인은 부산 의원들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유치 검토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 참석자가 "박 당선인이 대선 때 해수부 부산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이후 부산에 오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고 얘기를 꺼내자, 박 당선인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제가 말씀 드렸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국회 선진화법이 통과된 만큼 19대 국회는 아주 중요하다"면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와 협의해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출석해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해 국회 인사청문회의 문제점 등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와 관련한 부실 검증 책임을 제도에 전가시킨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박 당선인은 2일 61번째 생일인 진갑을 맞는다. 그래서 박 당선인의 통의동 집무실에서는 1일 생일 파티가 조촐하게 열렸다. 박 당선인은 비서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잘랐고 인수위도 전 직원 명의의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대구 의원들도 이날 만찬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다. 박 당선인은 생일 당일엔 삼성동 자택에서 동생 박지만 EG회장 부부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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