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7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핵심가치로 선수들이 행복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로게 위원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지금까지 모두 25차례의 동ㆍ하계 올림픽 대회를 지켜봤다. 참가 선수들이 행복해야 IOC도 행복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은 물론 보안ㆍ수송시스템도 잘 짜여져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게 위원장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달 30일 방한했다.
로게 위원장은 특히 "그동안 유치파일을 통해서만 보다가 이번 방한을 통해 평창을 처음 방문했다. 굉장히 콤팩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은 인구 50만명 규모인 러시아의 소치와 비교될 만큼 작은 소도시지만 모든 시설이 밀접해 있다. 산악지형도 알프스와 로키산맥에 비교하면 높지 않다. 하지만 매우 아름답다. 경기장 이동거리도 짧고 풍경도 좋았으며 조직이 잘 구성돼 있다. 또 현대적인 콘셉트를 갖췄다"고 극찬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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