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발견(KBS1TV 오전 10시30분)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에 안겨 있는 충북 제천은 전체 면적의 70%가 임야인 내륙 산간지대다. 해발 900m가 넘는 산들과 그 가운데 자리 잡은 충주호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때문에 제천은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본향(本鄕)으로 불린다.
2일 오전 10시 30분 KBS1TV에서 방영되는'한국 재발견'은 탤런트 이계인씨가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제천으로 떠나본다. 해가 뜨면 끝없이 펼쳐진 능선을 따라 푸른 강물이 빛나고, 해가 지면 호수에 드리운 달빛이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청풍호(충주호)는 산수화 같은 풍경 덕분에 제천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백제시대 건설된 인공 수리시설로 겨울이면 빙어 낚시로 유명한 의림지와 대중가요'울고넘는 박달재'로 알려진 천등산 이등령(二登嶺)도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천등산 이등령에는 조선 중기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난 선비 박달과 그를 그리다 죽은 금봉낭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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