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63)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이기화(72) 서울대 명예교수가 삼일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54회 3ㆍ1문화상 학술상 수상자로 31일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한구 교수는 현대철학의 주요 사조인 비판적 합리주의 철학을 국내에 본격 소개하는 등 현대 역사철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기화 교수는 한반도에 다수 활성단층이 존재함을 밝힌 논문을 발표해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 지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등 한반도 지진 연구와 국내 물리학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예술상에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민경갑(80) 단국대 석좌교수, 기술상은 구민세(66) 인하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재독한인총연합회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순금메달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3월1일 서울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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