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노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일자리 참여 인원을 늘리고 기간도 7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7억4,100만원보다 2억3,550만원이 늘어난 9억7,65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일자리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기간이 연장된데다 사업 유형도 지난해 488개에서 506개로 늘어 노인들의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가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공익형 289개 ▲보육교사 도우미 등 교육형 59개 ▲거동불편노인 돌봄 등 복지형 112개 ▲농촌형 노인인력파견 등 시장진입형 46개 등 총 506개다.
군은 2월 중 참여자 모집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환경개선 위주의 획일적인 사업을 탈피해 공익에 부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사회적 효과가 높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으로 하루 3~4시간, 월 12일 이내로며 매월 급여는 20만원이다.
안병호 군수는"함평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0.9%에 달해 고령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일자리창출과 소득보전에서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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