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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복서 이시영"아시안게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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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복서 이시영"아시안게임 도전"

입력
2013.01.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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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복서로 변신해 화제 모았던 이시영(30)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복싱 실업팀에 공식 입단한 것이다.

이시영은 3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입단식에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 운동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가 아닌 아마추어 권투선수 이시영이었다.

이시영은 입단식에서 “실업팀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은 아닌데 (인천시체육회에서) 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실력이 부족해 쉽지 않겠지만 모든 선수가 그렇듯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이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인천아시안게임 태극마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시영은 연예활동과 소속팀 훈련을 병행하면서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계획이다.

2010년 연기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제33회 회장배 전국아마튜어복싱대회와 제7회 여자신인아마튜어복싱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 이번 실업팀 입단은 지난해 말 울산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튜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년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그의 자질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인천시체육회의 스카우트 제의가 받아들여지면서 성사됐다. 당시 이시영은 결승전에서 판정패 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인천 시민이기도 한 이시영은 6월 열리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인천=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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