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피에타’의 김 감독에게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여했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잇달아 발표한 정지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최민식과 ‘피에타’의 조민수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도둑들’의 김해숙이 수상했고, 남녀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 ‘은교’의 김고은이 차지했다. 발견상은 ‘늑대소년’으로 판타지 멜로의 새 장을 개척한 신인 조성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독립영화상은 용산 참사를 되짚은 김일란 홍지유 감독의 다큐멘터리 ‘두개의 문’이 수상했고, 신설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선 톰 후퍼 감독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영화상 수상작 선정에는 46개 언론사 90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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