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 대학들이 잇달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고 있다.
배재대는 2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3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 인하키로 결정했다. 배재대는 계열별 연간 등록금이 651만~814만여원으로 대전권 주요 사립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를 비롯해 한남대와 중부대는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한남대는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긴축재정을 유지, 예산사정에 따라 장학금을 소폭 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한국교통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1.5% 인하를 결정했다. 청주대는 동결부터 최대 3.5%까지 평균 0.6%를 인하했다. 충남지역대학들도 소폭 인하 또는 동결로 방향을 잡았다. 단국대는 0.3%, 나사렛대는 1%를 내렸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소폭 인하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최종 이사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강원도내에서 인하 폭이 가장 큰 곳은 강원도립대로 재학생 1,040명 중 63.3%인 658명에 대해 전액을 면제한'0'원 고지서를 발급했다. 나머지 재학생들은 평균 20% 내렸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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