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의장 유환준)는 29일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추진과 관련,"신설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세종시에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16조에 따르면 세종시 이전계획에서 제외되는 부처로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등 6개 부처만 명시하고 있다"며 "따라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세종시에 설치해야 마땅하고, 다른 지역 이전 논의는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장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입지는 정치적인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새 정부가 이를 정치적으로 결정한다면 충청인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