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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합창…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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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합창…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식

입력
2013.01.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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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의 지구촌 대축제인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꿈의 합창(Dream Chorus)'을 주제로 한 감동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화음을 뜻하는 꿈의 합창은 29일 오후 6시 평창 용평돔에서 전 세계 111개국의 선수단 3,200여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공식행사, 식후공연 등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포르티아 심신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 글로벌개발서밋에 참가하는 각국의 정상들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원더걸스, 팝핀현준,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낸다.

식전행사로는 팝핀현준 등이 출연하는 '눈의 나라로(입장 및 대기)', 각국 선수단 퍼레이드와 국내외 홍보대사의 축하 메시지 영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름다운 만남(입장 퍼레이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환영인사 및 사랑과 화합의 스토리 퍼포먼스를 내용으로 하는 '공존과 화합의 꿈' 등이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도전의 길목 ▲함께 뛰는 심장 ▲희망의 첫걸음 ▲다짐의 길목 등의 스토리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로는 개막식 주제를 표현하는 '눈사람의 꿈', 성화 점화인 '화합의 불꽃', 대회 주제곡으로 하나되는 대합창과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하는 사물놀이 퍼포먼스로 구성된 '드림 코러스'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백미가 될 개막식은 영화 '왕의 남자', '괴물' 등의 음악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병우 감독이 개막식 총감독을 맡아 스페셜올림픽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11개국 선수단은 29일 평창과 강릉 등에 마련된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한 뒤 30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출전한다. 30일 오전에는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플로어 하키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개막식에서 용평돔을 환하게 밝힐 성화는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광화문을 출발, 두 갈래로 나뉘어 전국 2,500㎞의 여정을 돌아 28일 평창에서 하나로 합쳐져 29일 개막식의 클라이맥스로 타오를 예정이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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