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허구인가, 진실인가?' 이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러 학문을 종횡무진 탐색한다. 역사 기술의 두 길을 대표하는 고대 그리스의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를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랑케 크로체 등 근현대 역사학자들, 마르크시즘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역사학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학문과 사상들을 넘나들면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치고 있다. 호주의 역사가인 앤 커소이스와 문학비평가인 존 도커스가 쓰고 김민수가 옮겼다. 작가정신 발행·536쪽·2만8,000원
고1 책상 위에 동양고전
저자 김이수씨는 고1 때 학급회의에서 월례고사 50점 이하인 학생은 한달동안 청소당번을 하도록 한다는 안건에 대해, 체념하고 받아들인 친구들과 달리 혼자 반항하면서 '절대 고독'을 경험했다고 한다. 나중에 노자를 읽게 된 후 그는 고독이란 천재들의 공통된 특징이며, 노자가 고독에 굴하지 않고 세계를 '도(道)'로 설명한 것이 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동서양 고전을 탐닉해 온 저자는 고전이야말로 대전환의 시대에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주는 초석이라고 말한다. 공자 맹자 장자 한비자 부처 등의 사상의 핵심을 설명한다. 명진출판 발행·304쪽·1만5,000원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평생을 교단에서 보낸 교사 황금성씨가 제자, 학부모 등과 주고받은 편지글과 에세이 등을 모아 냈다.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 상처 있는 아이들의 사연들, 충남 서천의 생태공동체 산너울마을 이야기, 저자 주변의 교사들의 이야기가 애틋하게 그려진다. 아들 황해뜨리씨의 그림이 함께 한다. 단비 발행·372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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