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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녹색철도망 본격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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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녹색철도망 본격 구축된다

입력
2013.01.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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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과 북부 내륙지역 등 국토균형발전에서 소외됐던 대구ㆍ경북지역에 녹색철도망이 본격 구축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대구ㆍ경북지역에는 지난해보다 2,020억원이 늘어난 1조1,660억원을 투자, 경부고속철도 등 8개 노선에 녹색철도망을 갖춘다. 철도망 구축은 물류수송과 사회ㆍ경제, 문화ㆍ관광 등을 연결, 지역경제와 국가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전망이다.

2014년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1조7,531억원이 투입된 대구∼부산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는 올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 등에 4,290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까지 4,094억원이 투입된 동해남부선 철도건설사업도 올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 등에 3,400억원이 투자된다. 울산∼KTX 신경주 역사∼포항 76.5㎞ 구간이 2018년 개통되면 포항의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 자동차산업과 직결되는 산업철도망이 갖춰져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살아나게 된다.

포항∼영덕∼삼척 165.8㎞ 구간의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의 경우 올해 포항∼영덕 구간이 우선 마무리된다.

특히 동해중ㆍ남부선은 국토의 U자형 개발 SOC 마무리사업으로 울산∼포항∼울진∼삼척을 연결, 동해안 청정지역 녹색교통망은 물론 남북교역시대도 대비하게 된다.

충북 단양 도담∼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잇는 148.1㎞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경우 올해는 영주댐 이설구간(10.4㎞)에 집중 투자, 금년 5월에 개통한다. 2018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40분대로 좁혀진다.

여기다 올해는 동대구∼영천 34.9㎞ 구간의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을 잇는 KTX 포항직결선, 포항 흥해 성곡∼영일만신항 11.03㎞ 구간의 영일 신항인입철도, 영천∼신경주 29.8㎞ 복선전철사업 등이 본격 추진된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미래 녹색교통으로 각광받는 철도망을 대대적으로 구축, 동해안과 낙후된 북부 내륙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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