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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곳곳에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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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곳곳에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 뜬다

입력
2013.01.2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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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출두야! 탐관오리는 꼼짝마”

경상남도가 공직자 부패 처결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민간 암행어사’ 제도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도청회의실에서 공직감찰 민간 암행어사 1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도내 전역에 배치돼 감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직감찰 민간 암행어사 제도는 공직자의 비리가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돼 감사 부서 인력만으로 공직비리 척결에 한계가 있어 지난해 경남도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경남도는 우수한 민간 암행어사 선발을 위해 인터넷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181명이 신청했으며 이들 중에서 전문지식, 주요경력 등을 감안하고 부패척결에 대한 강한 사명감과 정의감이 투철한 18명을 선발했다.

이들 암행어사는 명예직으로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도내 공직자 비리 관련 전반에 대한 제보에만 국한되고 감찰 및 감사활동은 제한된다. 철저한 비공개로 암행어사의 제보 내용은 감사관실에서 분석하고 조사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이닐 위촉식에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적인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공무원은 다시는 공직에 발을 못 붙이게 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경남도를 만들어 도민들에게 되돌려 드릴 것”이라며 “민간 암행어사의 활동을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ghkim@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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