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의 지난해 이용객이 6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1명당 평균 5번 이상은 다녀간 셈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대공원 이용객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556만2,327명)보다 7.6%(42만815명) 늘어난 총 598만3,142명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남문광장, 환경에너지관, 대공원 전시관 등 무료시설 이용객은 377만9,725명(63.2%), 장미원, 나비식물원, 수영장 등 유료시설 이용객은 220만3,417명(36.8%)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시설 이용객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대표적 유료시설인 장미원(56만4,974명)의 경우 장미축제기간 위주로 타지 관람객이 무려 50%에 이르는 등 전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공원 유료시설 총 수익은 36억5,800만원으로 전년(32억6,500만원) 보다 3억9,300만원 늘었다.
시 관계자는 “1995년 향토기업 SK㈜의 사회공헌으로 뉴욕 ‘센터럴파크’를 모델로 개장한 이후 찾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 연간 이용객 600만명의 명소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급증하는 대공원 장미축제 이용 수요를 감안, 올해 장미원 면적을 기존 3만4,370㎡에서 전국 최대인 4만4,737㎡로 1만367㎡ 확장키로 했다. 올해 장미축제 때는 장미원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울산대공원 어린이 동물농장의 ‘앵무새 정원’을 현재 330㎡에서 2,400㎡로 늘리고, 최근 급증하는 풋살 수요에 부응해 기존 ‘사계절썰매장’을 ‘풋살구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가족피크닉장의 종합놀이시설지에 신개념의 어린이물놀이장을 새로 조성, 장미축제와 연계해 6~7월 두 달간 개장할 예정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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