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뮤지컬 스타 4명이 일본 도쿄에서 'K-뮤지컬' 콘서트를 한다. 산케이신문과 일본방송 등이 4월 1일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주최하는 'K-뮤지컬 스타 콘서트'에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 전동석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의 인기는 최근 2, 3년 사이 부쩍 두드러진 현상이지만, 'K-뮤지컬'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배우들의 합동 콘서트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몇몇 스타가 개인 팬미팅 형식으로 약식 공연을 하거나 일본 스타들의 무대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한 순서를 맡는 일은 자주 있었다
일본 쪽에서 제안해서 마련된 공연이다. '궁', '잭 더 리퍼', '빨래''런투유' 등 일본에 선보인 한국 뮤지컬이 호평을 받은 것이 지렛대가 됐다. 또다른 한국 뮤지컬로 '광화문 연가'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일본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4명 중 전동석과 임태경은 각각 뮤지컬 '겨울연가'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일본 현지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과 친숙하다. 뮤지컬 넘버들로 구성하는 이 무대에서 이들은 '겨울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엘리자벳'등의 노래를 독창 또는 일본 배우와 2중창으로 부른다. 공연장인 ACT씨어터는 1,324석의 극장이다.
오미환 선임기자 mh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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