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동브랜드 '이사금'이 지역 농가 소득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3일 대회의실에서 '2012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이사금' 브랜드로 출하물량 7,695톤, 매출 236억2,200만원의 실적을 거둬 개장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실적은 2011년 223억5,300만원 보다 5.7% 성장했고, 출하물량 대비 농가가 벌어들인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같은 성과는 농가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멜론 등 신규 품목의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결실로 풀이된다.
이사금은 2006년 9월 개장과 함께 공중파 TV와, 서울 청계광장 전광판 광고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농협원예법인과 협력, 개장 첫해 19억원에 불과 했던 실적을 지난해 236억여원으로 성장시킨 것은 원예법인을 비롯한 농가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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