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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1> 왜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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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1> 왜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지?

입력
2013.01.2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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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시동이 갑자기 안 걸려 당황할 때가 생긴다. 시동모터의 고장이나 배터리 이상이 가장 흔한 경우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장 대부분은 초보운전자들이 너무도 쉽게 지나치는 단순한 실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고장의 원인과 초보운전자들의 황당한 실수를 정리해봤다.

먼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배터리 방전 사고다.

방전사고는 과거에는 라이트를 켜고 내린다거나 실내등이 켜져 있어 방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신형차들은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 도어락을 걸거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동 OFF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는 많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 방전사고의 주된 원인은 24시간 상시 녹화 블랙박스에 있다. 24시간 실시간 녹화를 하는 블랙박스의 경우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기 때문에 5일 이상 장시간 주차를 해놓을 경우 꼭 전원을 꺼주어야 방전을 막을 수 있다.

또 2주 이상 장기 주차를 하게 될 경우에도 한번씩 체크해주어야 방전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간혹 시동 키를 돌렸을 때 전원에는 변화가 없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배터리 이상이 아닌 시동모터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시동모터가 고장 나면 시동을 걸기 위해 키를 반복해서 돌릴 때 '착'하는 단발성 접지음이 난다. 이 때 계속 키를 돌리면 고장이 난다. 왜냐하면 차는 이미 시동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보통 초보운전자들이 차에 시동이 걸려있지만 차가 너무 조용해서 시동이 안 걸린 상태인줄 알고 시동모터를 계속 돌리는 경우에 주로 고장이 난다.

마지막으로 고장은 아니지만 주유구 여는 것을 못 찾아 트렁크를 여는 것과 같이 초보운전자들의 황당 실수인 경우다.

배터리 방전될 상황도 아니고 시동모터 고장이 날 이유도 없다. 그런데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린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때는 기어를 한 번 확인해보자. 차량 운행이 끝났을 때 무의식 중에 기어를 R이나 D에 넣고 시동을 끄거나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 기어를 먼저 넣어버린 경우다.

이 경우에는 시동을 걸고 싶어도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꼭 시동을 넣기 전 기어는 P에 넣어두도록 한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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