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3명 중 2명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취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얻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를 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중 현재 일을 하고 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75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생계비 마련을 위해 취업 또는 구직을 한다'는 응답이 65.3%에 달했다.
취업 또는 구직 이유로 '용돈 마련'을 꼽은 응답자는 10.8%였고, '건강유지'(8.3%), '시간을 보내기 위해'(6.3%), '능력ㆍ경력 발휘'(5.4%), '대인관계 유지'(0.9%) 등이 뒤를 이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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