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에너지업체 쉘과 손잡고 윤활기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22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마크 게인스보로우 쉘 아태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기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윤활유 완제품의 기초 원료인 윤활기유는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자동차나 선박 등에 쓰이며, 대표적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꼽힌다.
3만3,000㎡ 부지에 들어서는 윤활기유공장은 하루 2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와 쉘의 합작법인으로, 양측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출자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윤활기유 대부분을 최대 소비국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제2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 공장을 준공하고, 울산 신항 유류저장사업을 확대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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