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해외시장 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삼다수 일본지역 수출사업자를 공개 모집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21일까지 진행한 1차 공모가 무산된 후 2번째 이뤄진 것이다.
당초 제주개발공사는 수출가능 물량은 연간 최대 2만톤 이내로 하고 제안서를 접수, 23일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응모자격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연평균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기업으로, 수출 계약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17년까지 5년으로 했다.
이처럼 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올해 삼다수 수출목표 7,000톤 달성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일본 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 일본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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