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황이라도 고객 한 분 한 분을 진정을 가지고 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5년간 자동차를 4,000대나 팔아 21일 광주ㆍ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차 판매명인'에 등극한 이는 현대자동차 목포 하당지점 안광혁(50) 부장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한 그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남다른 영업력을 발휘했다. 91년부터 97년까지 전국 월간 판매왕을 10여차례 차지했으며 98년에는 1,500대, 2000년 2,000대를 각각 돌파했다. 2007년 3월에는 지역 최초이자 전국 17번째 판매명인 반열에 올랐다. 현대차'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 4,000대는 25년 동안 이틀에 한 대 꼴이며, 금액으로는 매월 2억2,500만원의 매출을 올려야 가능한 수치다.
그는 한 고객에게 30여대를 판매한 경험도 있다. 비결을 묻자 "인맥관리에 나름 힘을 기울였던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답했다.
그의 인적 네트워크는 광범위하다. 종친회와 동창회, 산악회와 배드민턴 동호회 등 한 달에 20개 이상 모임에 참석한다. 단순한 회원이 아니라 회장 직책도 마다하지 않았다. 헌신적인 그의 모습에 하나 둘 고객이 생겼다. 고객과의 신뢰감이 형성되면서 요즘도 한 달에 15대 정도를 판다.
안 부장은"세일즈맨은 여가도 영업에 할애한다"며"고객을 발굴하고 건강도 좋아지는 운동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판매왕 상금 500만원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디아코니아 노인 요양원에 기부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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