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이 22일 설을 앞두고 금정구 일대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세정그룹은 이날 ‘어려운 이웃돕기’ 발대식을 갖고 박순호 회장과 ㈜세정을 비롯한 관계사 임직원 모두가 쌀, 라면, 생활용품 등을 갖고 금정구 부곡동 본사 인근 100가구를 직접 방문했다.
또 박 회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허남식 시장에게 4억5,000여 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기탁했다. 세정그룹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전달한 성금과 성품이 총 50억원에 이른다.
세정 측은 올해 ‘이웃과 더불어 살기’ 프로젝트를 전개, 다양한 나눔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박순호 회장은 “온 가족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떡국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설에 혼자 쓸쓸히 명절을 맞이하는 이웃들이 걱정돼 올해로 15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람이 그리운 이들에게 세정 직원들이 작지만 선물도 전달하고 말벗도 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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