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대에 지상 10층 규모의 호텔이 건립돼 오는 7월 문을 연다.
보령시와 '호텔 머드린'(대표 현문용)은 22일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에 특급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호텔 머드린(조감도)은 사업비 337억원을 들여 보령시 신흑동 일대 부지 3,411㎡에 지상 10층, 지하 2층, 건축 전체면적 1만3,017㎡, 객실 100개 규모의 특2급 관광호텔을 지어 7월 개관 예정이다.
대천해수욕장내 머드광장 부근 머드테마 거리와 에코로드에 접한 부지 3필지를 통합해 짓는 호텔에는 연회장과 토산품점, 웨딩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대천해수욕장은 연간 1,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지만 그 동안 호텔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호텔 머드린은 정부청사와 충남도청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로 각각 이전한 데다 대천해수욕장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연간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신식 호텔을 건립해 이 같은 관광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텔은 50여명의 종업원을 가급적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고 지역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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