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월 중에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한다. 하반기엔 또 하나의 신작 '옵티머스G2'를 내놓을 예정이다.
작년 옵티머스G 출시를 계기로 부활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LG전자는 6개월에 하나씩 새 제품을 내놓는 '신작 퍼레이드'의 파상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풀 H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를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에서 최초 공개한 뒤, 3월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옵티머스G 프로에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기존 옵티머스G(4.7인치)보다 무려 0.8인치나 크다. 중앙처리장치(CPU) 같은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고 사양인 쿼드코어 제품이 사용되며 옵티머스G에 탑재된 UX(사용자경험)와 하드웨어 등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가 자존심을 걸고 전자계열사들의 역량을 총집결, 작년 9월 야심 차게 선보였던 옵티머스G의 후속작이다. 일명 '구본무폰'으로 불렸던 옵티머스G는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하고, 북미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의키는 등 LG전자 스마트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통상 1년 단위로 내놓은 신제품 주기를 대폭 단충, 6개월에 한번씩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엔 옵티머스G2 출시를 준비중이다. 또 LTE 보급형 옵티머스F 시리즈와 3G 보급형 L시리즈 신모델도 2월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투자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춤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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