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등에 근무하는 세무 공무원 6~7명을 세무조사 대상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1국은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는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2010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 근무하면서 세무조사 대상인 A해운과 B식품 등으로부터 각각 수천 만원씩 받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업체 관계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에 서울지방국세청 고위관계자가 연루됐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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