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캄보디아 현지 주민을 위해 국제교육협력센터를 개설했다.
창원시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따께오주에서 '창원 국제교육협력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센터 운영을 맡은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스님, 스레이 벤 캄보디아 따께오주지사, 김한수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교육협력센터 건립은 지난해 4월 창원시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서 선언한 '창원 선언문'에 따른 최초의 공적 개발 원조 사업이다. 선언문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및 상생으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자는 정신이 담겼다.
지상 1층에 연면적 297㎡ 규모인 센터는 유치원, 도서관, 보건소, 화장실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 건축물로, 지구촌공생회가 운영을 맡아 현지 아동 교육사업과 주민 보건의료지원사업, 국제교육 네트워크 강화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건립비 1억원을 지원한 창원시는 지구촌공생회와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도서·보건장비 구입, 교사·간호사 인건비 등에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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