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을 기대하는 매매수요가 관망 기조로 전환해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월 14∼18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와 하락 폭이 같았다. 정치권에서 취득세 감면 연장이 논의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면 시기와 입법절차 등이 나오지 않아 매수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탓이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0.10%), 강남구(-0.09%), 용산구(-0.08%), 서초ㆍ노원구(각 -0.06%), 은평구(-0.05%), 성북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겨울철 비수기라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선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구(0.10%), 서초구(0.09%), 은평구(0.06%) 등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4%, 인천 -0.02%였다. 전세시장은 매매수요가 끊긴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 경기ㆍ인천 0.02%, 신도시 0.0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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