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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흔들린 드라이버… 우즈, 드롭 실수… 황제들 동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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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흔들린 드라이버… 우즈, 드롭 실수… 황제들 동반 탈락

입력
2013.0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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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에서 나이키로 둥지를 옮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혹독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3타를 잃었던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98위에 머물면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나이키와 10년 간 2억달러(약 2,113억원)을 계약한 매킬로이는 새 클럽을 들고 나섰지만 기대한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주특기인 드라이버가 크게 흔들리면서 페어웨이를 놓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4번홀(파3)과 5번홀(파4),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는 8번홀(파5), 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3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이후 버디를 잡지 못하고 10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컷 오프가 됐다.

매킬로이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랭킹 2위 타이거 우즈(38ㆍ미국)도 규칙을 위반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우즈는 보기를 6개나 범했지만 버디도 5개나 잡아내면서 1오버파 7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48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을 예약했다.

하지만 우즈는 5번홀(파4)에서 드롭 실수를 한 것이 경기 후 발견돼 2벌타를 받았다. 우즈는 티 샷한 공이 러프 지역에 박혀서 동반 플레이어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확인을 받은 뒤 무벌타 드롭을 했다. 그러나 우즈의 공이 박힌 곳은 모래가 있어 드롭이 불가능한 지역. 드롭 위반으로 2벌타를 받은 우즈는 3오버파 147타로 스코어가 수정돼 공동 71위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우즈는 "초반 좋지 않아서 만회하기가 쉽지 않았다. 5번홀에서 판단 미스로 2벌타를 받아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신구 골프황제'가 예선 탈락한 가운데 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6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이미 도날드손(웨일스) 등 공동 2위(7언더파 137타) 그룹과는 1타 차다.

카이머는 4언더파 140타를 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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