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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잃고 흔들리는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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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잃고 흔들리는 대한항공

입력
2013.0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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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효과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인 지난 8일 전격적으로 신영철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에 마저 밀리며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종민 감독대행 체제 하에 선전을 다짐했던 대한항공은 레프트 김학민과 라이트 마틴의 포지션을 바꾸는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지만 선두 삼성화재의 벽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대한항공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0-3(24-26 13-25 25-27)의 완패를 당했다.

8승8패(승점 26)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3위 LIG손해보험(승점 28)에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3승3패(승점 38)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과의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대한항공은 마틴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남발, 뒷심 부족을 보였다. 마틴의 백어택으로 24-24 듀스로 몰고 갔지만 진상헌의 서브가 어이없이 네트를 때리고 말았다. 이어 삼성화재 고희진의 서브를 곽승석이 제대로 리시브 하지 못했고 그대로 넘어온 공을 석진욱이 그대로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마틴-김학민 좌우 쌍포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25-26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 레오는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철우(9점)와 석진욱(7점)도 힘을 보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3-1(25-22 18-25 25-22 25-16)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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