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지난 한 해 112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신고 건수는 66만7,241건으로 하루 평균 1,828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12신고 전화를 지방경찰청에서 통합 접수한 이후부터는 신고건수가 44만4,998건으로 통합이전(1∼7월) 하루 1,043건에서 2,908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통합접수 이후 접수전담요원 배치로 대기 전화가 감소하고, 일반전화신고 및 경미한 신고도 입력됐기 때문이다.
112신고 중 경찰출동이 필요한 신고는 34만3,765건(51.5%)이었고, 긴급을 요하지 않는 민원상담 및 문의전화, 잘못 걸린 전화 등이 32만3,476건(48.1%)에 달했다.
또 허위신고도 전체 신고전화의 0.04%인 252건으로 이 중 92건이 처벌을 받았다.
요일 별로는 토요일이 10만5,146건(15.8%)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9만1,278건(13.7%)로 가장 적었다. 시간 별로는 오후 10시부터 0시까지(7만7,665건ㆍ11.6%)집중됐고, 오전 4∼6시(2만5,379건ㆍ3.8%)에 신고가 가장 뜸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주옥 경남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단순 민원상담 및 문의전화나 허위신고는 긴급한 상황에 처한 다른 신고자가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단순 민원ㆍ상담문의는 국번없이 182번을 이용해 줄 것과 허위ㆍ장난신고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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