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총액인건비 분석…여유정원 ↑, 인건비 ↓
울산시의 행정조직이 ‘효율적인 강소형’으로 구성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행정안전부가 최근 지방행정 조직 운영의 가이드라인인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총액 인건비’ 산정 결과에서 드러났다.
17일 산정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의 일반직 공무원 정원(1,669명)은 행안부 산정 기준 정원(1,749명) 대비 80명이 모자라 여유정원비율이 4.6%로 5대 광역시(평균 3.7%)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이 가장 작은 행정조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행안부 산정 총액인건비 기준액(1,858억여원) 대비 시의 당초예산편성 인건비 비율은 92.4%(1,717억여원)로 5대 광역시(평균 100.8%) 중 가장 낮았다. 시가 5대 광역시 중 인건비를 가장 많이 절감(올해 141억여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3년간 행정안전부로부터 강소조직 운영에 대한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엔 지자체 총액인건비 운영 우수단체로 특ㆍ광역시 중 유일하게 행안부장관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울산은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은 인원과 예산으로 효율적인 조직운영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업무부담을 감내한 직원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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