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들이 지난해 1만4,00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330여개 1차 협력업체들은 당초 목표인 1만명을 훌쩍 뛰어 넘어 1만4,530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는 1차 협력업체 전체 인력(14만3,000명)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협력업체의 생산이 늘었고 대규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동반성장포털 내 협력사 채용정보 코너 운영 등의 지원책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1차 협력업체 1개사당 작년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223억원이었다. 또 1차 협력업체들의 작년 총 수출액은 9.1% 증가한 27조5,000억원이며 이중 해외 완성차업체로 판매가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산업은 일자리 창출, 국가경제 기여도 등 측면에서 완성차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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