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지나고 있는 겨울 추위. 이 추위를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달 말 열리는 강원도의 한겨울 축제들을 소개한다.
▦대관령 눈꽃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순백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제21회 대관령 눈꽃축제가 1월 1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 평창군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눈썰매, 스노 봅슬레이, 스키점프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볼거리가 가득한 초대형 눈조각 프로젝트도 매력 만점. 대관령 눈꽃가요제, 국제 알몸 마라톤 대회, 다문화가정 노래자랑 등이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033)336-6112 www.snowfestival.net
▦태백산 눈축제
낭만이 가득한 태백산 눈축제도 25일 태백산도립공원에서 개막한다. '태백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콘셉트로 삼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이글루 카페, 눈 미끄럼틀, 개썰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뿐 아니라 태백역 광장, 황지 연못 등 시내 중심지 5곳에서도 눈조각 전시장이 설치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월 3일에는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가 열린다. (033)550-2085 festival.taebak.go.kr
▦인제 빙어축제
인제군 남면 소양호 지역은 겨울이면 설악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청정수가 얼어붙어 300만평의 빙판이 된다. 이곳에서 19일부터 27일까지 은빛 빙어를 주제로 한 인제빙어축제가 열린다. 빙어천국, 놀이천국, 얼음천국, 산촌천국의 네 구역으로 구성돼 각각 낚시와 스포츠, 지역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얼음축구와 빙어 빨리 먹기 대회 등 이색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033)460-8972 www.injefestival.co.kr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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