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벤처기업 1000개 돌파

대전시내 등록 벤처기업이 최근 5년새 배이상 늘어 마침내 1,000개 문턱을 넘어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벤처 확인 공시 사이트인 벤처인(www.venturein.or.kr)에 등록된 지역 벤처기업이 14일 기준으로 1,000개를 돌파했다. 민선 4기가 끝난 2010년 6월말(772개) 과 비교하면 29%(228개)가 증가한 셈이다. 대전시내 등록된 벤처기업은 ▦2008년 568개 ▦2009년 707개 ▦2010년 842개 ▦2011년 901개 ▦2012년 998개에 달했다.

인구 10만명당 벤처기업 집적도는 대전이 65개로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과 부산이 60개로 뒤를 이었고 ▦대구 58개 ▦인천 50개 ▦광주 44개 ▦울산 41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하윤 시 경제산업국장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웃도는 골프존이나 실리콘윅스 등의 눈에 띄는 성장세도 주목할만 하다"며"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산학연이 함께 하는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편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벤처기업 육성을 겨냥해 ▦대학 및 청년 창업 500 프로젝트 ▦15개 창업보육센터 입지 지원 ▦대덕밸리 온라인 채용시스템 지원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