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科院 국내 최초…해상도 뛰어나
국내 최초로 한반도 주변을 포함해 동아시아 해역의 수온과 염분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차원 전자 지도가 제작됐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동·서·남해를 비롯해 동중국해 전 영역을 포괄하는 한반도 주변해역(117.5∼142.5°E / 24~52°N)의 수온과 염분의 평균 분포값을 나타낸 3차원 전자 지도 ‘디지털 아틀라스’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국가해양자료센터(NOAA/NODC)와 협력해 제작했다.
전자 지도는 수산과학원이 51년 동안 관측한 한국근해 해양관측(NSO) 자료(1961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6차례 관측)와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이 1900년대부터 관측한 약 60만개의 현장 해양자료를 수집, 분석해 제작됐다. 지도는 연안 표층부터 북서태평양 근해 수심 5,500m까지 깊이에 따라 5∼100m 간격으로 수평 해상도와 함께 수온, 염분 분포도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수치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미국 NOAA/NODC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존 세계해양아틀라스(World Ocean Atlas) 보다 최신 자료를 사용하고 해상도가 뛰어난 게 장점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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