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이상호(45) 기자를 해고했다. MBC는 "지난달 28일 열린 인사위원회 결과 이상호 기자에 대한 해고가 확정됐다"며 "사유는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기자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 전 MBC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해고 사실을 알렸다. 이 기자는 "김정남 인터뷰 외부 발설과 팟캐스트 방송 '발 뉴스' 진행을 문제 삼은 것 같다"고 전했다.
MBC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이 취임한 후 이상호 기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해고된 사람은 11명이다. 이중 3명이 복직 조치됐다. 노조는 이번 해고 조치가 부당하다며 재심 신청을 포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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