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사랑의 1,000호 집수리사업’을 확대하고,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대상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의 1,000호 집수리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민간지원사업 형식으로 비용 문제로 낡고 부서진 집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의 집을 수리해주는 것으로 올해 400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기업 기관ㆍ단체, 공공기관 등이 직접 집수리를 하거나 현금을 지원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도배, 보일러, 싱크대, 화장실 등 생활필수시설을 수리해 준다.
지난해엔 화성산업과 대구텍 등 70개 기업이 3억2,600만원을 후원해 150여가구를 수리했다.
이와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200~250만원인 임대보증금의 50%를 2년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는 대구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대상자 중 세대주가 장애인이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쪽방이나 고시원 등 비 주택 거주자를 우선 선정해 100가구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주택을 임대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사업,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집수리사업 등에 시민과 기업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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