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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벤 에플렉, 감독상·작품상 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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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벤 에플렉, 감독상·작품상 2관왕 쾌거

입력
2013.01.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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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에 버금가는 영광을 받은 작품은 '아르고'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의 드라마부문에서 벤 에플렉은 '아르고'를 통해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감독과 주연배우의 1인2역을 소화했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에는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제로 다크 서티'의 캐스린 비글로우,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쿠엔틴 타란티노, '라이프 오브 파이' 이안 감독 등 세계적인 명성의 감독들이 올랐다. 또 작품상 후보에는 '링컨', '제로 다크 서티', '장고: 분노의 추적자',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이 있었으나 '아르고'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80여 명으로 이뤄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최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꼽혀왔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받은 '아르고'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지만, 이 작품으로 감독상을 받은 벤 애플렉은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특별 초대손님으로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무대에 올라 작품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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