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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미 자동차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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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미 자동차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 카'

입력
2013.01.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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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북미시장의 올해 관전포인트는 '프리미엄 카'이다. 지난해 중형차 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였던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은 올해 고급차 시장에서 뜨거운 일전을 준부중이다.

14일(현지시간) 개막된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정식명칭은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우리나라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30여개 글로벌 브랜드들은 고급 승용차, 고성능 스포츠카 등 프리미엄급 차종을 일제히 선보였다.

파리 제네바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지역의 그 해 업계 흐름을 보여주는 방향타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프리미엄 차종을 들고 디트로이트에 왔다는 건 올해 북미시장에서 고급차종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메이커들이 중형차에 방점을 뒀고, 실제로 중형차 판매는 20%이상 늘어났다. 작년에 중형차 시장이 커질 만큼 커졌기 때문에 올해는 프리미엄 차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현대ㆍ기아차도 올해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타깃으로 정하고, 제네시스 후속으로 알려진 'HCD-14' 콘셉트카를 처음 선보인다. 또 에쿠스 부분변경 모델을 미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쏘나타,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벨로스터, 싼타페, 투싼ix 등 인기차종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뉴K7을 미국시장에 상륙시킬 채비를 갖추는 한편 K5하이브리드, K5(현지명 옵티마), K3(포르테), 프라이드(리오), 뉴쏘렌토, 스포티지R 등을 전시했다.

일본 업체들의 공세의 뜨겁다. 지난 해 세계시장 1위 자리로 복귀한 도요타는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를 통해 컴팩트 스포츠 세단 'IS'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닛산 인피니티는 중형 세단 G37의 디자인을 변경한 Q50을, 혼다도 럭셔리 브랜드인 아큐라의 주력 차종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소개한다.

아울러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7세대 콜벳 '2014년형 콜벳 스팅레이'를, 포드는 고급 브랜드 링컨은 MKC 컴팩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를 각각 첫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올해 1,5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이번 모터쇼를 볼 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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