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3일 "취임준비위원회는 1차 회의를 갖고 취임식 장소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결정했다"면서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취임준비위의 건의를 받아 취임식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국회의사당 광장은 1987년 개헌을 통해 직선제로 선출된 노태우 대통령 이후부터 역대 대통령의 취임식장으로 사용돼왔다.
한편 이날 인수위의 공식 홈페이지(www.korea2013.kr)도 문을 열었다. 홈페이지는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 및 활동, 당선인 행보 등을 소개한다.
또 '국민행복제안센터' 항목에 들어가면 새 정부에 희망하는 정책 등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다만 제안 내용에 대해 소관 분과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서비스는 2월 8일까지만 운영한다. 인수위는 홈페이지에서 "국민의 소중한 제안을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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