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그룹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차장이 3년간의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본격적인 경영수업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 차장은 최근 인사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으로 발령났다.
구 차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지만, 구본무 회장에게 아들이 없어 2004년 양자로 입적됐다. LG그룹은 장자승계원칙이 확고한 기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근무 기간이 끝나면 국내에 복귀한다는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 근무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재계에선 구 차장이 본사 근무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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