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기한을 1년 연장하겠다는 정부 발표에도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점차 떨어지는 분위기다. 중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새해 둘째 주(7~11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했다. 구별로 보면 성북(-0.11%)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0.09%), 관악(-0.06%), 광진ㆍ서초(-0.05%)가 뒤를 이었다. 가격하락폭은 대형주택이 컸다. 서울 전세시장 역시 수요가 줄었으나 중소형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되면서 강서ㆍ강북ㆍ마포ㆍ성북(0.04%)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과천(-0.11%), 성남ㆍ용인(-0.08%), 안성(-0.07%), 부천(-0.06%) 순으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0.03% 하락한 의왕을 제외하곤 물량이 부족한 용인(0.06%), 군포(0.05%) 등 대다수 지역에서 올랐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평균 0.03%올랐다. 가장 많이 뛴 곳은 분당(0.0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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