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팬 투표로 선정된 드림팀과 매직팀의 '베스트5' 10명, 추천선수 14명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6, 27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매직팀은 최다 득표 영예를 안은 SK의 김선형(7만1,467표)을 비롯해 김태술(KGC) 문태종(전자랜드) 후안 파틸로(KGC) 최부경(SK)이 베스트5에 선정됐다. 드림팀은 양동근(모비스) 전태풍(오리온스) 이승준(동부) 함지훈(모비스) 로드 벤슨(LG)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올스타전은 동부, LG, 모비스, 오리온스, KT가 드림팀을 이루고 매직팀은 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로 구성됐다.
양동근은 근소한 차이로 최다 득표 자리를 내줬지만 4시즌 연속 올스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승준, 전태풍, 문태종 등 귀화혼혈선수 3인방은 3시즌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과시했다. 건국대 출신 '루키' 최부경은 신인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에 뽑혔다. 지금까지 신인이 베스트5에 뽑힌 적은 김승현(삼성) 김주성(동부) 오세근(KGC) 등 7명뿐이다. 최부경을 비롯해 김태술과 파틸로 등 3명은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5로 선정되기도 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의 의견 80%와 선수들의 의견 20%를 반영한 올스타 추천선수는 박지현(동부) 조성민(KT) 문태영(모비스) 김영환(LG) 김주성(동부) 등이 드림팀 멤버로 선정됐다. 매직팀 추천선수로는 강혁(전자랜드) 이동준(삼성) 애런 헤인즈(SK) 양희종(KGC) 주태수(전자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환과 주태수는 이번이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올스타전 첫째 날인 26일엔 KBL 은퇴선수들이 출전하는 '레전드 올스타 게임'이 펼쳐진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는 26일 예선을 거쳐 27일 결선이 열린다. KBL은 팬들을 위해 갤럭시 카메라, KBL 공인구, 스포츠용품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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