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무상보육 및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양육수당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보육시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육시책의 가장 큰 특징은 소득에 관계없이 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지원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이다.
우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아동에게는 월 22만원에서 39만4,000원을 지원해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도 양육수당이 0세 20만원, 만1세 15만원, 만 2세 이상 10만원 등 나이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양육수당의 경우 지난해까지 만 0~2세 차상위계층에게만 지원했었다.
이에 따라 무상보육 혜택을 받는 아동이 지난해 6만9,000명에서 올해는 7만5,000명으로, 양육수당을 받는 아동은 7,400명에서 4만6,9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보육료 및 양육수당은 3월부터 지원하며 2월4일부터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다.
시는 또 민간ㆍ가정 어린이집 보육서비스가 개선된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난해 49개소에서 올해는 55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도 350개소에서 362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집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교사 당 월 5만원을 지원해 오던 수당을 보육교사는 12만원, 교사 겸직 원장은 7만5,000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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